이번에 광주에 방문한 김에 지인의 추천으로 카페 오모트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곳은 뜨개 모임을 자주 갖는 지인 덕분에 알게 된 곳으로, 밥을 먹었던 화정떡갈비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주말에 방문하면 주민센터 주차장을 이용할 수도 있어 주차 걱정도 덜 수 있었습니다.
카페 오모트: 니터들의 천국
- 주소 : 광주 서구 운천로31번길 20 1층
- 영업시간
- 월~금 08:30 ~ 22:30
- 토 08:30 ~ 21:00
- 일 12:00 ~ 21:00
- 공휴일 일정 변경 사항 공지 확인
이곳은 사장님이 직접 뜨개를 하시고, 뜨개 수업도 진행하는 니터들의 천국 같은 곳입니다. 광주 지인은 뜨개 모임 때마다 이곳을 방문하는데, 카페 내부는 뜨개 소품들로 가득 차 있어 그 분위기가 매우 독특하고 따뜻했습니다. 뜨개 소품을 전시 및 판매도 하고 있어서, 뜨개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카페는 크지 않지만 회의용 테이블과 개별 룸이 있어 모임을 갖기에 좋았습니다. 저희는 지인의 사전 예약 덕분에 넓은 개별 룸에 자리를 잡고, 오랜 시간 편하게 머물렀습니다. 책장에는 다양한 뜨개 책이 있어, 뜨개에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자료도 있었습니다.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
오모트는 다양한 음료 메뉴와 직접 구운 쿠키, 빵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방문한 날은 베이킹을 하지 않은 날이라 치아바타는 맛보지 못했지만, 사장님이 바질페스토와 소스를 곁들여 서비스로 제공해 주신 덕분에 그 맛을 간접적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꼭 치아바타를 많이 주문해서 포장까지 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쿠키 역시 훌륭했는데, 과하게 달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바삭하고 촉촉한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커피가 정말 맛있었는데,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여러 잔을 주문해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로 마셨지만, 추가로 주문한 바닐라라떼는 은은한 바닐라 향과 진한 커피 맛이 조화를 이루어, 별도의 샷 추가가 필요 없을 정도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다시 방문했을 때는 자몽에이드를 디저트로 주문했는데, 신선한 자몽의 맛과 함께 씹히는 알갱이가 너무 맛있었고, 적당한 단맛 덕분에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자몽에이드 또한 저렴한 가격에 높은 퀄리티를 자랑했습니다.
행복한 모임, 그리고 테이크아웃
카페에서 뜨개 모임을 즐기며 오랜 시간 머물렀지만, 사장님의 친절함과 카페의 아늑한 분위기 덕분에 미안한 마음보다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대구로 돌아오는 길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해 운전 중에도 맛있게 즐기며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총평: 니터들의 아늑한 휴식처, 카페 오모트
뜨개를 좋아하거나 아늑한 분위기에서 디저트와 음료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카페 오모트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광주송정역과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뜨개 소품과 책들이 가득한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대구에도 이런 카페가 있다면 매일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광주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카페 오모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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