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성심당입니다. 성심당은 대전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팬플라잉(Fanflyng)**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성심당 팬플라잉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곳의 분위기와 메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성심당 팬플라잉
- 주소 : 대전 중구 대종로 480 2F
- 성심당 케익부띠끄 2층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00
- 라스트 오더 20:00
팬플라잉은 성심당 2층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입니다. 대전에서 모임이 있어서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성심당 자체는 사람이 많았지만 팬플라잉은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저녁 시간대였지만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있었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입구와 계단은 조명이 은은하고 조금 어두운 편이어서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 세팅과 함께 메뉴판, 그리고 다양한 와인 리스트가 제공됩니다.
메뉴소개
팬플라잉은 스테이크, 파스타, 리조또 등 다양한 단품 메뉴와 코스 요리를 제공합니다. 메인 메뉴에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코스로 즐길 수 있어, 저희는 4인 방문에 맞춰 각각 4가지 메인 요리와 코스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와인 선택에 대해서는 전문 소믈리에가 있어, 개인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코스 요리 구성
- 식전빵
성심당에서 나오는 빵인지는 모르겠지만, 따뜻하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전빵이 아주 좋았습니다. 간단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시작이었습니다. - 치즈 당근 스프
당근 맛이 강하게 나지 않아 당근을 싫어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부드럽고 살짝 달콤한 스프가 입맛을 돋워주었습니다. - 가든 샐러드
신선한 야채와 상큼한 드레싱이 어우러진 무난한 샐러드로, 기분 좋게 입맛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 시금치 아란치니
바삭하게 튀긴 아란치니에 시금치가 콕콕 박혀 있어 담백하고 소스와 잘 어울렸습니다. - 봉골레 파스타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간 오일 파스타로, 해산물이 적당히 더해져 담백하면서도 심심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 마르게리따 피자
화덕에서 구운 피자는 두껍지 않고 쫄깃한 도우와 신선한 치즈, 토마토 소스가 잘 어우러져 깔끔한 맛을 자랑했습니다. - 한우 안심 스테이크
미디움과 웰던 중 웰던으로 주문했지만, 조금 뻑뻑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빠르게 먹는 것이 좋으며, 개인적으로는 미디움 혹은 미디움 레어로 즐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가니쉬들이 스테이크와 잘 어울렸습니다. - 디저트
성심당 부띠끄에서 제공되는 디저트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마카롱은 너무 달고 롤은 조금 뻑뻑한 느낌이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 차
식사 후 마무리로 제공된 티는 깔끔하게 입가심하기에 적당했습니다. - 추천 와인: 파스쿠아 람부르스코 델레밀리아
- 종류: 스위트 레드 와인 (스파클링)
- 빈티지: NV (Non-Vintage)
- 도수: 7.5%
- 품종: 람부르스코 100%
- 국가 및 지역: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
저희는 친구들이 단맛이 없는 와인을 선호하지 않아,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을 선택했습니다. 이 와인은 단맛이 강하고 스파클링 특유의 청량감이 있어 식전주로 즐기거나 디저트와 함께 마시기에도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총평
성심당 팬플라잉은 전체적으로 특별한 맛을 기대하기보다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으로서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메인 요리들이 예상외로 훌륭했고, 소믈리에의 와인 추천 덕분에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심당의 명성을 기대했던 디저트는 살짝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특별한 날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분위기를 내기 좋은 레스토랑으로 추천할 만합니다. 대전에서 고급스러운 식사를 원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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